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 영화 소개와 줄거리 및 후기

by 소라맨송 2024. 9. 3.

영화 트루먼 쇼 포스터

영화 소개

《트루먼 쇼》는 1988년에 개봉한 미국의 영화입니다. '죽은 사회의 시인'으로 유명한 피터 위어가 감독을 맡았고, 코미디 연기로 유명한 '짐 캐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단연 이 두 사람의 대표작을 뽑으면 이 영화를 말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관람객과 평론가들에게 모두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서 영화의 톡창성과 특유의 아이디어로 인정받았습니다. 흥행도 꽤 성공해 세계적으로 2억 6412만 달러(한화 약 350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서울 관객 30만을 기록한 후,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하였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아카데미나 골든글로브 등의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였습니다. 1999년 아카데미상에서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3개 부문에서 지명되었으며, 짐 캐리는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영화 자체도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특히 짐 캐리의 화려한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기존 코미디 배우라는 틀을 깨고 좋은 연기를 통해서 영화의 작품성을 잘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영화의 줄거리와 개인적인 후기 및 감평을 다뤄보겠습니다.

초반 줄거리 요약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 트루 버 뱅크(짐 캐리)의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티브이 쇼 '트루먼 쇼'의 주인공입니다. 트루먼 쇼는 그의 일상을 365일 24시간 송출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가 살고 있는 곳은 거대한 돔으로 만든 세트장이며 그의 가족 친구 그리고 주변 모든 사람들은 모두 연기자입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 티브이쇼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묘한 이질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하늘에서 '시리우스 9번'이라는 조명이 떨어지기도 하고, 비가 자신이 있는 곳 근처에만 내리기도 하고,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기도 합니다. 어느 날은 출근하는 차 안에서 자신이 평소에 듣던 라디오가 갑자기 그가 어디로 향하는지 배우들에게 보고하는 방송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는 점점 비현실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되고 그렇게 점차 자신의 삶에 대한 의심이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살던 섬에서 벗어나 그동안 가고 싶었던 '피지'로 떠나는 시도를 합니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다양한 수를 써서 그가 세트장을 벗어날 수 없도록 막습니다. 그가 비행기표를 사려고 하면 표가 없어서 못 간다고 하고, 버스를 타려고 하면 타이어에 펑크를 내는 등 방해를 이어갑니다. 사실 그는 섬을 나오는 것을 전부터 망설이고 있습니다. 바로 가지고 있었던 물 공포증 때문입니다. 사실 그가 물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제작진의 설계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배를 타던 중 아버지가 바다에 빠져 죽는 시나리오를 기획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점점 자신의 삶이 조작되었다는 확신을 갖고 섬을 탈출하려고 시도합니다. 과연 그는 무사히 세트장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을까요? 나머지 내용은 직접 영화를 시청해서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후기 및 감상평

이 영화는 트루먼이라는 사람이 현실인 것처럼 꾸며진 세트장에서 살며 그의 인생이 세계로 송출되는 방송이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유니크한 설정과 좋은 각본이나 연출이 더해져서 이 영화의 재미를 더합니다. 사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트루먼이라는 인물이 여러 가지 고난을 극복하는 성장 스토리가 영화에 잘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삶이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비유적으로 보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트루먼 쇼의 의미를 우리 삶에 투영시킨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상황에서 불합리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누군가는 그저 문제를 회피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트루먼처럼 상황을 직면하고 진정한 자신의 꿈을 위해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 영화가 미디어가 활성화된 지금의 상황을 시대를 앞서 보여주지 않았냐는 평도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와 연예인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시대의 모습을 풍자한 것은 아닐까요. 이 영화는 이러한 생각이 들게끔 하는 스토리와 연출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의미를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서 풀어내기 때문에 쉽게 이 영화를 접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