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2002년에 개봉한 범죄 코미디 영화로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명 감독인 스티븐 스틸버그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는 희대의 사기꾼 프랭크와 그를 쫓는 FBI 요원의 이야기로서 중범죄자인 프랭크 애버그네일의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행크스가 각각 주인공 프랭크와 칼 요원을 맡았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서 특히 디카프리오의 명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대중의 호평과 더불어 상업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제작비 약 5,2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세계적으로 약 3억 5,000만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였습니다. 국내에서는 개봉 후 누적 관객수 180만 명을 달성하여 나쁘지 않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음악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특유의 코미디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영화 속 두 인물이 벌이는 추격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돌게 만듭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영화의 줄거리와 개인적인 감상평을 다뤄보겠습니다.
초반 줄거리 요약
이야기는 주인공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의 서사로부터 시작합니다. 프랭크는 성공한 기업가인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풍족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사교모임에서 연설을 하는 등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프랭크는 그런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국세청의 고소로 인해서 아버지가 사기로 사업을 이어갔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집안에 위기가 닥칩니다. 결국 집과 차를 모두 팔아서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간 프랭크는 교실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칠판에 본인의 이름을 적기 시작하고는 대뜸 선생님 행세를 부립니다. 결국 적발되어 교무실에 불려 갔는데, 그 와중에 한 여학생의 조퇴 요청서의 위조를 돕기도 합니다. 그의 부모 또한 학교에 호출되어 이번일에 대해서 듣게 됩니다. 프랭크는 특유의 능글맞음과 사기에 대한 재능을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듯 보입니다. 얼마 후 그의 부모는 사업 실패와 바람 의혹의 이유로 이혼하게 되고 프랭크는 충격을 받고 집을 떠나게 됩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수표를 위조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가 가진 것이라곤 아버지가 생일 선물로 준 25달러와 집에서 가져온 수표책뿐이었습니다. 위조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도 해도 은행에서 거절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항공 기장 복장을 한 사람이 승무원들과 함께 다니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을 목격합니다. 프랭크는 곧장 항공사에 대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사칭과 사기를 이용해서 항공사 유니폼을 구매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자 달라진 대우와 함께 프랭크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위조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데 성공합니다. 그는 계속된 위조 사기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게 되지만, FBI에서 사건의 냄새를 맡는 계기가 됩니다. 따라서 수사를 위해 칼 요원이 그를 쫓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 숨 막히는 그들의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감상평 및 후기
이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엄청난 사기극의 이야기입니다. 작중에서 디카프리오는 천재적인 사기꾼 프랭크 그 자체가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보통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기꾼이나 범죄자는 악인의 면모가 부각되는데, 주인공 행크스는 미워할 수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여러 가지 위기를 헤쳐나가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를 볼 때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주인공의 서사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인상 깊었던 작품이기도 하고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가 굉장히 깔끔한 것 같고, 박진감이 있지만 너무 진지하지 않고 유쾌한 분위기로 표현한 게 좋은 점이라고 느낍니다. 그리고 두 주연들의 캐릭터성이 굉장히 대조되는 게 느껴져서 더욱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좋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영화로서 코미디와 범죄 추격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즐기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