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2013년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감독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벤 스틸러가 감독과 주연을 모두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제임스 서버 작가의 대표작인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사실 1947년에 이미 한번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고, 원작의 내용과 다른 각색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리메이크 작품에 근접합니다. 코미디 작품을 여럿 연출하였던 벤 스틸러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기도 하며,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나쁘지 않은 흥행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누적 관람객 수 약 100만 명을 기록하였고, 세계적으로는 1억 8800만 (제작비 대비 약 2배)의 수입을 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관람객 평가에서 은근히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으로 "누군가는 자고 있었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면서 보던 영화.." (출처: 네이버 영화 관객평)라는 평가가 존재합니다. 국내에서 의역된 제목에 판타지 영화로 낚였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호평에는 현대적으로 멋있게 영화로 재해석된 고전 명작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영화의 줄거리와 개인적인 감상평을 다뤄보겠습니다.
초반 줄거리 요약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 월터 미티의 서사로 시작합니다. 라이프 (Life) 잡지사에 직원인 그는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셰릴 멜호프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는 출근길에 가스 냄새를 맡고는 맨션으로 뛰어들어 폭발로부터 사람들을 대피시킵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구하고는 강아지의 주인인 셰릴 멜호프에게 작업을 겁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사실 이건 월터의 상상이었습니다. 사실 그는 멍을 때리며 상상하는 것을 자주 하는 사람입니다. 출근한 그는 직장 상사인 테드로부터 회사가 인수되어 라이프 잡지사가 온라인 잡지사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렇게 마지막 호를 발간하기 위해서 그는 자신의 직업인 필름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는 오랜 시간 동료였던 사진작가 숀 오코넬이 보낸 필름 원본을 확인합니다. 그는 원본과 함께 짧은 편지를 발견하는데, 그 내용에는 25번째 사진은 본인의 인생의 정수를 담았기에 꼭 표지로 써달라는 부탁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월터가 아무리 찾아봐도 원본에는 25번째 사진이 없습니다. 숀과 연락 수단이 없었던 월터는 빈 사진 필름을 보며 망설입니다. 결국 그는 결국 사진들을 분석해서 그린란드에 숀이 있다고 유추하고 그를 만나기로 결정합니다. 여행이라곤 해본 적이 없는 그였지만 서류 가방 하나를 달랑 들고 그린란드로 떠나게 됩니다. 월터는 숀을 찾기 위해서 셰릴에게 정보를 듣고 그린란드에 한 술집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술에 취한 사람과 약간의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의 엄지 손가락을 보고 숀이 보낸 한 사진 속 손가락과 일치함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사진 속의 흔적을 유추하여 숀이 있을 것 같은 한 배를 타기 위해서 술집 속 남자가 운전하는 헬기를 타야 합니다. 처음으로 헬기를 타기 전에 두려움을 느꼈지만 상상 속 셰릴이 그를 위해 노래하며 응원하는 것을 보고 헬기에 탑승합니다. 바다를 건너 배를 찾았지만 배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 착륙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월터는 뛰어내리 기로 합니다. 그런데 그의 실수로 구명정이 있는 반대쪽으로 뛰어내렸고, 바다에서 상어들의 위협을 받습니다. 가방으로 상어들을 때리며 겨우 구명정에 올라 배에 탑승한 그는 숀이 이미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월터는 포기하지 않고 숀을 만나러 아이슬란드로 떠납니다. 과연 그는 숀을 만나서 기어이 사진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셰릴과의 운명은 어떠게 흘러갈까요?
감상평 및 후기
이 영화는 사진을 찾기위해서 모험을 떠나는 월터 미티의 이야기입니다. 소심한 성격에 상상하기를 반복하는 그는 모험을 통해서 성장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와닿은 부분은 평범한 직장인 월터가 모험을 결심하고 바뀌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누구나 변화를 꿈꾸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결단을 하면 상상만 하던 상황들을 겪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느꼈습니다. 영화가 밝고 유퀘한 성격을 띠고 있지만 삶 속의 진중한 주제에 대해서 잘 풀어내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미디와 드라 그리고 모험이 적절하게 융합된 좋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 대해서 더 몰입할 수 있는 음악적인 연출과 촬영법 또한 훌륭합니다.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이 영화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가족영화로도 좋은 작품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