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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 영화 소개와 줄거리 및 후기

by 소라맨송 2024. 9. 26.

영화 너의 이름은. 포스터

영화 소개

《너의 이름은.》은 2016년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로맨스 판타지 영화입니다. 한 소년과 소녀의 영혼이 바뀌는 일이 시작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영화는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애니메이터인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빛의 마술사', '배경왕', '1인 제작자' 등의 별명을 가진 그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작품으로서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 작화와 연출 및 OST와 감정 효과 부분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안겨주었습니다. 글로벌 3억 6,0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였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흥행 순위로는 3위를 달성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누적 관람객 수 약 390만 명 (재개봉 포함)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화의 인기를 힘입어 신카이 마코토의 글로벌 팬층을 형성하는 시발점이 되었고, 이후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의 연속적인 히트작이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작화와 함께 감동적인 스토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합니다. 작품성과 상업성 모두 인정받은 작품인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영화의 줄거리와 개인적인 감상평을 다뤄보겠습니다.

초반 줄거리 요약 

이야기는 누군가를 찾고 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두 주인공의 회상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주인공 미츠하는 시골에 무녀가문으로 태어난 여고생입니다. 그녀는 가문의 풍습을 이어 실과 쿠지카미자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사는 것을 불평하면서 다음 생에서는 도쿄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홀로 외칩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기억이 나지 않는 기묘한 꿈을 꾸며 일상에서 위화감을 느낍니다. 자신의 공책에 쓰인 의문의 메시지, 어제 특이한 머리 스타일과 함께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는 등 기억이 나지 않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한편, 또 다른 주인공 타키는 도쿄에 살고 있는 남고생입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살며 방과 후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에게도 미츠하가 겪은 일이 비슷하게 일어납니다. 그렇게 서로가 꿈속에서 몸이 바뀌었다는 것을 자각하고, 곧 꿈이 아니라 진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잠에 들면 일주일에 두세 번은 몸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잠에서 깨면 기억이 흐릿해지기 때문에 이 믿을 수 없는 일에 대해서 규칙을 만들기로 합니다. 바로 몸이 바뀌었을 때 스마트폰에 메모와 일기를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서로에게 협조하기로 말은 하지만 잘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타키는 미츠하의 모습으로 너무 당당하고 남자다운 면모를 보여주어 부끄러움을 사기도 하고 남들의 관심을 받기도 합니다. 반대로 미츠하는 타키의 모습으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비를 탕진하고, 타키가 호감이 있던 아르바이트 선배에게 도움을 주고 멋대로 데이트 약속까지 해버리곤 합니다. 그렇게 몸이 바뀌는 두 사람에게 큰 위기 찾아오게 되는데...

감상평 및 후기

이 영화는 몸이 뒤바뀌는 두 주인공의 로맨스 판타지 이야기를 그립니다. 어떻게 보면 기존에 존재하는 소재이기도 하고 스토리가 뻔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전에 나온 유명 드라마 '시크릿 가든' 등의 작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이렇게 생각할만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화만의 색깔이 잘 드러나고 의도된 바가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 작화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감동과 연출이 인상적이고, 개인적으로 OST들이 다 좋은 곡들이라서 한층 영화가 더욱 풍부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식상한 로맨스가 아니라 자연재해라는 요소를 통해서 조금 뻔하지 않은 요소를 넣어서 더 스토리가 몰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석적인 플랫폼에서 약간의 반전도 주고 깔끔한 기승전결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들에 비하면 훨씬 대중적인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대중성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이 영화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봅니다. 결론적으로는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는 거의 누구나 좋아하실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